[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에서는 최근 이전을 계획 중인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가 지난 1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시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에 발송했다.

시의회 13명 의원 전원 명의의 건의문에서는 "해양경찰청의 인천 송도 이전에 따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청사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지리적 입지여건과 정주환경이 우수한 서산시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이전 최적지"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서산시는 평택과 태안의 경계에 위치한 지리적 중심지이며 충청권 유일의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관내에 위치해 관할지역 접근성과 지휘권 행사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산 대산항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여객선 2개 항로가 취항 준비 중으로 앞으로 해양치안 수요가 크게 증가해 해양사고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서산에는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된 입지가 마련되어 있어 청사 이전 시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신속한 공사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의회는 중부권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해양안전 확보·해양주권 수호라는 임무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최적지인 서산 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