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2019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하늘그린 천안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지역 400여 배농가에서 재배한 조생종 원황배, 화산배와 신고배 등 4500여t(1500만달러)을 수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천안배 수출단지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한 이래 북미, 유럽, 동남아 등으로 넓혀 나가 34년의 수출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안배 수출 최초로 4000t(1100만달러)를 넘겼다. 또 14년 연속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평가 최우수단지 선정, 과실전문 일반APC 운영평가에서는 8년 연속 최우수(1등급)등급을 받는 등 농산물 수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수출단지로 지정받은 캐나다 시장과 베트남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천안배 수출단지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최신식 선별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보완사업을 추진해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배 재배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할랄시장,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의 수출시장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지역 농산물 수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외 판촉행사, 수출물류비, 농산물 수출포장재, 선도조직육성, 우수농산물 생산시설보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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