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3자책점' 소로카, 평균자책점 2.32→2.41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USA 투데이 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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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 2위인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8-3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경기 연속 4홈런 이상을 터트리고 3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달리는 류현진(1.45)을 추격 중인 2위 소로카가 선발 등판해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소로카는 1회 초를 실점 없이 넘겼으나 2회 초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벨린저는 시즌 41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소로카는 3회 초 또 1점을 내줬으나 6회 초 1사 만루와 7회 초 무사 1루에서 연속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소로카는 팀이 3-2로 앞선 7회 초 2사에서 대타 A.J. 폴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하지만 애틀랜타 불펜진이 소로카의 승리 요건을 지켜주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숀 뉴컴은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소로카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고, 시즌 11승도 무산됐다.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소로카의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41로 높아졌다.

전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곧이어 저스틴 터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8회 초 윌 스미스의 좌월 투런포에 힘입어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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