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 번째 주말 대전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e스포츠대회에서는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아마추어 e스포츠 고수들이 모여 진검 승부를 펼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 이스탄불 기획전 등 도심 문화생활도 만끽해보자.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포스터. 사진= 대전시 제공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포스터.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이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열린다.

지역별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248명이 출전해 6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올해 e스포츠대회 정식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다. 시범종목으로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와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이 선정됐다.

종목별로 게임 유튜버 중심의 인플루언서들이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해 대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이 참가하는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전이 펼쳐지며 다양한 게임체험존과 코스프레 포토존도 마련된다.

대전시는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대전역~복합터미널~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도심 곳곳에서도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16~18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 일대에서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한다.

20여 개 거리 공연팀이 불쇼, 비보잉, 저글링, 샌드아트,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테미오래 전시사진. 사진=대전시 제공
테미오래 전시사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테미오래 5호 관사에서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먼 나라 낯선 이웃 이스탄불’ 기획전이 열린다.

이스탄불 여행 관련 서적 800여 권이 비치되고 다양한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된다.

‘터키 고양이 톰빌리 찾기’, 이스탄불 대표 예술가 ‘잼 카라자’ 등 3인과의 만남, 이스탄불 사람들의 일상 사진 등 아기자기한 소품도 만날 수 있다.

17일 오후 2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유명디자이너 황재근이 오픈클래스를 연다.

복면가왕의 500개가 넘는 독특한 복면을 디자인한 황 디자이너는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을 통해 나만 할 수 있는 독특한 창작과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참가 신청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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