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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란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매입하는 방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는 약 210만㎢의 면적으로 이뤄진 인구는 약 5만6000명의 세계 최대의 섬이다.
18세기 초반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그린란드는 주민투표를 통해 2009년부터 자치권 확대를 달성했지만, 외교와 국방, 통화 정책 등은 여전히 덴마크에 의존한다.
덴마크는 매년 그린란드 전체 세입의 절반을 웃도는 5억6000만 달러(약 6800억원)의 예산을 그린란드에 지원하고 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익명의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가 백악관 참모들에게 그린란드 매입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측근들은 트럼프가 몇 차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그린란드를 사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린란드에 매장된 자원과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해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트럼프의 덴마크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2. 사모펀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75억원 규모 사모펀드 투자약정 논란과 관련, 펀드 운용사 대표가 해명에 나섰다.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57·동양대 교수) 씨는 처음부터 본인의 최대 투자금 가용 규모가 10억원 전후라는 사실을 알렸으며, 추가 출자 가능 금액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의 가족은 2017년 7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총 74억5500만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투자약정 금액은 당시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인 56억4000만원보다 18억원이 많아, 조 후보자 측이 이 같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려 했는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출자약정금액은 신용카드의 한도액과 같은 개념으로, 이 금액을 모두 출자해야 하는 의무를 지지 않는다”며 “출자약정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부과되는 페널티 조항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한국 PE사들의 출자약정 대비 실투자금 비율은 6~70%이다. 조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사모펀드의 경우 실투자금 비율이 10% 중반으로 통상적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실투자금이 10억원가량임을 알았음에도 75억원이라는 투자약정금을 설정한 이유는 순전히 우리 회사의 운용 편의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3. 곽노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16일 곽 전 교육감과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국정원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 소송은 34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국민사찰 근절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열어라 국정원 내놔라 내 파일 시민행동(내놔라시민행동)’의 활동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들은 국정원에 사생활·정치사상·노조 가입 여부 등 민감한 정보를 수집했는지, 성명·주소·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를 수집했는지, 수집정보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국정원에 신청했다.
재판부는 공개 청구된 정보가 국가 안전보장에 관련됐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국정원의 정보 공개 거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정보는 곽 전 교육감에 대한 평가, 수사 경과, 비위 첩보, 박재동 화백이 가입한 단체의 정치 활동 등”이라며 “이는 정치사찰에 해당할 뿐, 국정원의 직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4. 도도맘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를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블로거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지만 법정구속은 피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16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함모(40·여)씨에게 앞선 1심보다 2개월 줄어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함씨는 2017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씨에 대한 비방글을 쓴 혐의로 기소됐다.
함씨는 또 유명 블로거 조모씨의 가방 판매장에서 일하며 거액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1심은 함씨가 매출액 상당을 사적으로 썼고, 인터넷에 허위사실과 비방글을 올렸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관련 민사소송에 대한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함씨의 공소사실 중 횡령 혐의와 관련해 오랜 기간 돈을 횡령한 상태에서 변제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점, 항소심에서 일부 금액을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
한편 함씨를 비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도맘 김씨는 지난 3월19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김씨는 함씨가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자 페이스북에 ‘항소하면 또 보러 가야지. 철컹철컹’ 등 함씨를 조롱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5.UFO
최근 지리산 인근 밤하늘에 갑자기 밝은 빛을 내다 사라진 의문의 발광체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목격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제보자는 몽골 여행 중 일행 6명이 동시에 지리산에서 관측된 것과 유사한 발광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최근 지난 11일 시인이자 천체 사진가로 활동하는 이원규씨가 페이스북에 처음 관측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지리산 인근에 거주하는 이씨는 지난 8일 0시 14분부터 약 10분 동안 지리산 하늘에 밝은 빛을 내는 미확인 물체를 포착했다.이 씨는 칠월칠석을 맞아 전설 속의 견우 직녀성과 은하수를 촬영하기 위해 밤하늘을 관측하던 중 이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갑자기 북서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면서 90도 정도의 흰색 꼬리가 파동 모양을 띄었다"며 "망원경으로 관측했는데 별 사이를 이동했다"고 말했다.또 "해당 발광체를 달무리로 보기엔 주변의 밝은 띠 부분이 너무 두껍고, 거리도 가까웠다"며 "발광 부위가 점점 작아지면서 느린 속도로 멀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날 14mm 광각렌즈와 삼각대를 사용해 20초 동안 셔터를 열어놓는 방식으로 촬영했다.이 씨는 자신이 촬영한 물체를 정확히 알고 싶어 각종 자료를 뒤졌지만 마땅한 단서를 얻지 못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김모씨도 경남 산청 별아띠 천문대에서 같은 발광체가 목격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SNS에 올렸다.
이에 대해 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초신성 등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현상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인위적인 불빛 의해 만들어진 난반사에 가까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