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때부터 창업 관련 활동
런차이 21 참여… 中서 교육도
한중무역정보 사이트 만들어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저의 전공을 살려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오주연(24·여·사진) 학생은 16일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이덕훈 총장으로부터 '한남창업인재상'을 수여받는다.

한남창업인재상은 한남대에만 있는 특별한 상이다. 한남대는 창업에 남다른 감각을 갖고 노력을 기울인 학생에게 창업인재상을 수여한다.

오 씨는 2학년때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고 창업동아리 활동과 각종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중 예비창업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런차이21'에 참여해 중국 현지에서 창업 교육을 받기도 했다.

오 씨는 전공을 살려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계약서와 서류, 절차 등의 무역활동을 연계하고 번역, 홈페이지 등을 지원하는 '한중무역정보 제공사이트 TPK’를 최근 창업했다. 오 씨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중소기업들은 전문팀이 없어 고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창업을 하게 됐다"며 "이 사이트가 자리를 잡으면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홈페이지 개발 등을 지원하는 IT전문 업체를 추가로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16일 제57회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학사 566명, 석사 132명, 박사 19명, 공개과정수료 62명 등 총 77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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