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훈 재단 사무국장과 제천 출신 대학생 송현우(한양대·3학년) 씨가 장학금 기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고향에서 받은 사랑 잊지 않을게요.” 중·고교 시절 지역 장학금을 받아 공부해 어엿한 대학생이 된 출향인들이 고마움을 잊지 못해 고향을 찾아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했다.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제천 출신의 송현우(한양대 3학년)·강현구(충북대 3학년) 씨. 이들은 지난 12일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사무실을 찾아와 “지역 후배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태 달라”며 2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이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열린 ‘플리마켓’에서 제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이다. 그는 “어린 시절 어려울 때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큰 도움을 받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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