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반 케이블카 이용객 설문조사
10명中 8명 “다시 방문하겠다” 답해
풍경 우수·市관광지 연계 등 이유로

▲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 카 운행 장면.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10명 중 8명꼴로 “다시 방문하겠다”며 만족해했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호반 케이블카 운영자인 청풍로프웨이가 최근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문 후 만족도’는 4.1점(5점 만점)으로 ‘방문 전 기대감(3.7점)’을 0.4점 상회했다. 응답자들의 76%는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케이블카 추천 의사에 대해서는 85%가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이유로 풍경이 우수(46%)하고, 제천 관광지와 연계(36%)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개선해야 할 점도 있었다.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들은 △볼거리 부족(49%) △먹거리 부족(18%) △교통 불편(1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케이블카 캐빈 내부가 덥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용객들의 거주지는 서울·경기(52%)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전·충청(26%), 강원(10%), 대구·경북(8%), 부산·경남(4%) 등 순이었다.

시와 청풍로프웨이는 지속적인 매체 노출, 서비스·시설 관리 강화, 볼거리·즐길 거리 확보 등을 통해 방문객 유입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경기도 활성화할 생각이다.

지난 3월 29일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 이용객은 지난 13일 현재 32만 5000명에 달한다. 케이블카 운행 구간은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다. 10인승 캐빈 43대가 초속 5m로 왕복 운행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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