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실개천 등 자연경관 우수
돔하우스·원두막·야영장 등 구성
황톳길·족구장 등 부대시설 풍성

▲ 단양군 다리안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자연에 신비를 간직한 단양 다리안관광지가 대자연 속으로 힐링을 꿈꾸는 휴양객들에게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편의시설을 새 단장한 다리안관광지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천 명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다리안관광지는 봄에는 만개한 철쭉으로 겨울이면 그림같이 펼쳐지는 설경으로 아름다운 소백산 국립공원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에는 깨끗하기로 소문난 소백산 골짜기에서 발원해 다리안 폭포로 쏟아져 내리는 계곡물은 다리안관광지의 백미로 불린다. 계곡물은 유리처럼 맑은 데다 한 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가워 무더위에도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충만한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다리안 관광지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새롭게 단장한 편의시설, 민박과 식당을 겸한 맛집들이 산재해 있어 맘 편한 여행의 3박자를 두루 갖춘 곳이다.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한 다리안 계곡 주위 15만 3835㎡의 면적에 조성된 다리안관광지는 원두막 26동, 데크 야영장 78동, 돔 하우스 4동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 옹기종기 자리한 원두막은 시설이 깨끗한 데다 요금도 저렴해 특히 인기가 높다.

원두막과 원두막 사이에는 실개천이 흐르는 데다 물레방아와 징검다리, 목교 등 갖가지 조형물도 있어 운치 있는 옛 시골을 떠올리게 한다. 민박 형태의 돔 하우스는 천장에 유리창이 있어 연인 또는 아이와 잠들기 전 별을 보며 캠핑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데크 야영장도 울창한 나무 사이 위치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주말이면 비어 있는 곳이 없을 만큼 인기다.

여기에 황톳길을 비롯한 족구장, 공연장, 매점, 취사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새마을문고도 있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소백산 등산로가 가까워 부부, 연인들이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칩엽과 활엽의 수림이 조화를 이뤄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데다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단양도심에서 7㎞거리에 위치한 다리안관광지는 인근에 도담삼봉,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단양사계절썰매장 등이 있어 인기 관광지 방문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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