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독립운동 유적탐방
연해주·상해 등 현장서 역사교육

▲ 충남도교육청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이 연해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유적을 둘러보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충남도교육청과 산하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서 도내 학생들의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 120명을 구성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과 러시아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을 탐방했다.

기행단 가운데 독립운동단은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사와 주요 인물을, 임정광복단은 임시정부의 이동경로를 따라 독립투쟁의 발자취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와 함께 충무교육원은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5박 6일간 중국 내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상해 홍구공원과 임시정부 청사 등을 돌아봤다. 천안교육지원청에서는 천안시의 지원을 받아 학생 420명이 오는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중국 동북지역의 김좌진 장군 유적지와 안중근 기념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며 논산계룡교육지원청도 논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학생 2400여명을 대상으로 상해 항일독립운동 역사유적 탐방을 실시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5박 6일간 홍성학생역사동아리 회원 28명을 대상으로 한·중 역사문화탐방 체험학습을 실시했고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윤봉길청소년단 및 교원동아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동행 역사탐방 행사를, 부여교육지원청은 이달 7일 학생 6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루쉰공원의 매헌정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 학생들을 기억한다”며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인식을 높이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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