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가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 걸음'이라는 구강보건 슬로건 아래, 초·중학생 2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아 아끼기'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알차게 마무리됐다.

유치와 영구치 혼합기 아동들에게 구강검진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드림스타트센터, 한국BBS충북연맹 영동군지회 연계로 아동을 포함한 인솔교사, 보호자 동반교육으로 실시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짧은 여름방학기간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아동의 자발적 구강관리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치과의사가 들려주는 파노라마 X-ray 사진 속 우리의 구강상태 확인, 큐스캔으로 보는 내 입 속 플라그(치태)의 상태, 위상차 현미경을 이용해 입속 세균을 직접 채취·관찰 등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다양한 체험으로, 참여자의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

식품 속 첨가물과 올바른 당류 선택 또한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함을 알게 해주는 영양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구강검진 및 치과진료 결과지를 부모에게 배부해 구강건강관리가 가정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단체용 칫솔 살균기 10대를 구입 후, 각 지역아동센터와 아카데미에 설치해 아동들의 식사 후 칫솔질 실천에 동기를 부여했다.

구강보건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도가 향상돼가는 것을 볼 때 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구강보건사업 추진과 군민건강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구강보건사업 시행 평가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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