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팀 ‘필연’…동동동서 실력 키워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11일 이틀간 경상남도 진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 킨볼 코리아 오픈 대회’ 고등 일반부에서 세종시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필연’이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0개팀 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그 중 고등일반부에는 10개팀 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세종시에서 총 4팀이 출전해 교사와 중·고생 혼합팀 필연팀이 고등일반부 우승까지 차지한 쾌거를 이뤘다.

세종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제동행과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을 인연으로 만들어진 ‘필연’은 전국 각지에서 국가대표가 포함된 강팀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필연은 교사 1명, 고등학생 3명, 중학생 1명으로 구성됐으며 평소 동동동 프로그램을 통해 맞춰온 호흡과 꾸준히 닦아온 기량을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 입증했다.

필연 김준도 교사(도담고)는 “동동동 학생들과 함께 필연으로 참가했지만 솔직히 이런 좋은 성과를 거둘 줄 몰랐다”며 “마을스포츠클럽 동동동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학생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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