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우수관리제도 시행 이후
소규모 40개소 납품 중단 위기
논산쌀 고급화 기반 마련해야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쌀의 고급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생산도 중요하지만 수매에서 저장~건조~도정의 과정을 거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의 현대화가 시급하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를 시행하면서 대기업과 학교급식등에서는 이에 걸맞는 농산물을 요구하고 있어 미곡종합처리장의 농산물 우수관리제도를 위한 현대화 시설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논산시에서 가동중인 도정공장은 연무농협에서 운영중인 연무농협 미곡종합처리장과 황산벌 미곡종합처리장등 2개소의 대규모 미곡종합처리장(RPC)과 40개소의 소규모 미곡종합처리장등이 가동중에 있다.

특히, 소규모 도정공장의 경우 15개 업체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사용해 오던 브랜드를 통합해 브랜드 명칭을 '논이랑산이랑'으로 선정, 사용하는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규모 미곡종합처리장인 연무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우 2012년 3월 현대화시설를 통해 논산시 공동브랜드인 '예스민쌀'의 안전성 향상과 고품질화를 위해 현대화 시설을 통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에 부응, 판로를 보다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연무농협미곡종합처리장과 황산벌종합미곡처리장을 제외한 기타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우 현대화 시설이 돼 있지 않아 납품 중단위기에 놓여 있다.

따라서 농산물우수관리제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미곡종합처리장의 현대화 시설을 통해 논산쌀의 품질 고급화 기반을 마련, 판로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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