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홍성군은 충남도내 최초로 이웃주민이 직접 치매노인의 지킴이가 돼주는 ‘등대지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치매 등대지기 사업은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발견했을 때 가게 등 인근 민간업체에서 임시 보호한 뒤 신고해 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실종 방지사업이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14일 갈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대지기 업체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갈산면에서는 민간업체 7곳이 참여해 치매노인 실종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분위기를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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