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신문>
김덕균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사업단 단장

<9> 효와 족보 : 예로부터 우리사회는 족보를 중히 여겼다. 집에 불이 나도 조상 신주단지와 조상을 기록한 족보를 제일 먼저 구했다. 이는 뿌리(조상)를 강조하는 한국의 가장 소중한 문화에 기인한다. 그것이 한국의 강인한 효문화를 이뤘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 가운데 한국만큼 족보를 강조하고 중시하는 나라도 없다. 중국도 일본도 근현대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희석되었다. 유독 한국만이 그 전통이 강하게 남았다. 한국만이 효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민족이 된 것이다. 성명(姓名)에서 그대로 표현된다.

뿌리(성씨)를 먼저 쓰고 개인 이름은 뒤에 표기한다. 이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족보다. 이를 잘 보존하며 알려주는 곳이 대전에 있다.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한국효문화진흥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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