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협 개최… 운영규정 확정
연말 4개 분야 시범사업 착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광역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행복청과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는 14일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행복청 차장(위원장)과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구성된 ‘광역상생발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책협의회는 운영규정을 확정했으며, 총 4개 분야에서 상생협력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연말 본격 착수할 계획을 예정이다.

지난 5월 2일 행복청 및 각 시·도 기관장이 모여 체결한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의 하나이다.

행복청과 4개 시·도는 각자 관리해 왔던 광역도시계획을 2020년까지 함께 수립하고 지역 간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협약했으며, 이와 관련한 주요내용 협의, 조정 등을 수행하는 기구로 ‘행복도시권 광역상생발전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왔다. 또한 행복도시 광역권 상생협력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4월 ‘행복도시권 광역행정 및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각 지역별 전략을 도출했다.

지역별 전략은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과학기반혁신클러스터 구축 △행복도시권 금강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행복도시권 관문공항 연계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행복도시와 연계한 환황해 경제거점 육성 등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산업·과학, 문화·관광, 대중교통, 광역시설 분야에서 4개 단위사업을 선정했고,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내용을 구체화해 추진키로 했다. 4개 단위사업은 △행복도시권 첨단 바이오·소재 벨트 구축 △행복도시권 통합관광프로그램 개발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행복도시권 광역 도로·철도망 구축 등이다.

행복청 박무익 차장은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얻은 성과는 중·장기 협력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정부혁신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과 4개 시·도는 앞으로 시범사업별 협의체 구성 및 수시 논의, 국민제안공모를 통한 의견 수렴, 사전 행정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외의 중·장기 협력사업은 공동 수립하고 있는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에 담아 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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