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고용률↑ 실업률↓
충북·충남은 고용시장 침체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의 고용률이 30여개월만에 60%대를 회복하고 실업률은 3%대로 떨어지는 등 고용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78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 2000명(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0.5%로 회복해 2016년 11월(60.4%) 이후 30여개월만에 6%를 넘었다.

실업자는 3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0명(-6.6%) 감소한 가운데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실업률은 지난 1월 5.8%로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가 2월 5.4%, 3월 4.7%, 4월 5.2%, 5월~6월 4.6%로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지역은 취업자수 17만 2000명, 고용률은 63.9%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4%, 1.0% 증가했다.

반면 충북·충남지역은 모두 취업자수, 고용률이 전년대비 동반 하락세를 보여 고용시장 침체가 이어졌다. 충북지역 취업자수 89만 3000명, 고용률 63.7%로 1년 전보다 각각 0.9%, 1.4% 감소했으며 충남지역 취업자수는 121만 2000명, 고용률 64.5%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0.8%,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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