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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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하 전력연)은 14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및 한전 KPS 등 전력그룹사와 함께 2023년까지 지능형 디지털 발전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해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 시점을 파악할 수 있어 발전효율은 올라가고 사고는 방지할 수 있다. 전력연은 한전 통합 관리 플랫폼 ‘허브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발전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연운전은 기후조건에 영향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에 맞춰 발전소 발전량을 혹은 시간단위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급격하게 발전량을 바꾸면 발전 설비는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어 열화되고 수명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신재생지능형 디지털 발전 시스템을 발전소에 적용 시 유연운전에 따른 설비 상태의 예측이 가능하며 환경설비 전기사용량 저감도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인 허브팝을 활용할 계획이다. 허브팝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전력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한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이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발전사로부터 받은 발전 운영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데이터간의 연관성을 규명하여 발전설비 감시·진단·예측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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