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25명 성씨·족보
대전 중구, 소개 순회 전시회
효문화마을관리원서 18일까지
산성초·대신초서도 실시 예정

▲ 효문화마을관리원 1층에 전시된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패널 모습.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중구가 독립운동가의 성씨와 족보를 소개하는 순회 전시회를 열었다.

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건국훈장 중 대한민국장을 수여받은 25명의 독립운동가의 성씨와 족보를 소개하는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순회전시를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의 훈장으로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의 5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순회전시는 족보 속에 나타난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평소에 잘 모르고 있던 가계기록에 담겨진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돼, 멀게만 느껴지던 역사 속 인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독립운동을 했던 역사 속 인물을 다시금 되새기며 항일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21개의 패널에는 백범 김구, 도마 안중근,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25인의 족보와 성씨, 독립운동 활약상이 담겨져 있다.

구는 오는 18일까지 효문화마을관리원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실시한 뒤, 대전산성초등학교와 대전대신초등학교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각각 한달 여간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기관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장소를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를 보다 더 잘 알게 되고, 또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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