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해야 충남의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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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해야 충남의 미래가 보인다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8월 14일 17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15일 목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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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

국제회의 도시는 국제회의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거 지정된 특별광역시 및 시를 말한다. 국내 지정현황을 보면 서울·부산·대구·제주(2005), 광주(2007), 대전·창원(2009), 인천(2011) 등이다. 국제회의 도시 지정 제도는 신청 도시를 컨벤션산업으로 차별화 및 특화발전 시키기 위해 정부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우선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기 위한 제도다.

국내 전시장들의 추가 건립 및 증축과 기타 지역의 건립추진 계획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14개의 전시컨벤션센터의 전시면적 확장추세다. 확장 후 전시면적은 2018년 인천 송도컨벤시아(1만 7000㎡), 2021년 대구 EXCO(3만 7000㎡), 2022년 경기 KINTEX(17만㎡) 및 2025년 서울 COEX(10만㎡)가 확장이 예정돼 있다.

충남도의 경우 2013년 대전에서 충남 홍성·예산군이 접한 내포신도시로 도청이 이전하며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정정·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모습을 보이지만 이렇다 할 발전적 결과물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위상 강화를 MICE 산업육성과 국제회의 도시 및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실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물론 충남의 도청 소재 지역을 중부권의 글로벌(global) 거점지역으로 비전과 의지의 정합성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국토균형개발이라는 당위성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대형전시시설을 확장 시킬 필요가 있다. 권역별 공급전망을 살펴보면,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컨벤션센터의 증축 혹은 신규건립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2016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공급면적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2011년 이후 킨텍스 증축의 영향으로 국내 전체 공급면적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43.2%로 나타나고 2025년 이후에는 수도권 비율이 72.4%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정부가 유치한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는 국제회의 지정도시 들을 대상으로 개최기회를 주는 한계점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따라서 컨벤션센터의 유치는 전문회의시설 인프로 확충으로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문화·역사·관광의 도시 충남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음은 물론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받아 충남의 MICE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선진 MICE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에 목적을 둬야 할 것이다.

우선 특정 권역을 중심으로 MICE 핵심시설과 배후지원시설을 집중 조성시켜 MICE 산업을 복합화함으로써 MICE 관련 산업 간 전후방 연쇄효과 및 시너지(Synergy)효과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더불어 강력한 MICE 장소 브랜드 구축이 가능하다. 한편 MICE 산업의 복합화는 세계적인 추세로 브뤼셀, 싱가포르, 마카오, 라스베가스 등에서 컨벤션, 비즈니스,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이 일정 구역 내에서 일체화되는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중임은 참고할만하다.

충남의 MICE 산업의 기반 여건 및 문화관광산업을 비롯한 배후산업의 인프로 환경을 분석해 국내외 MICE 산업 환경의 큰 변화에 대응 가능한 충청남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융합, 연계, 상생을 기반으로 MICE 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담보하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