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천안, 16~17일 기획상영회
안해룡 감독 등과 관객과의 대화 마련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광복절을 기념하는 독립운동영화 기획상영회 ‘8·15 그날의 함성을 다시 한 번!’이 천안에서 개최된다.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천안은 16~17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편 영화 5편, 천안시 자체 제작 콘텐츠 3편을 상영하고 세 번의 관객과의 대화(GV)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상영회에서는 천안 지역의 독립운동가인 석오 이동녕 선생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이 작품은 천안시 지원으로 EBS에서 제작·방영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독립기념관 전시부장인 조범래 박사와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 일본 우익 지식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날것 그대로 담아낸 논쟁적 다큐멘터리 ‘주전장’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나의 마음은 지지 않는다’의 안해룡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여기에 뉴스타파와 정의기억연대가 공동 기획한 ‘김복동’도 볼 수 있다. 천안평화나비시민연대 김용자 사무국장과 송원근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조선어학회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말모이’, 아나키스트였던 독립운동가 ‘박열’, 위안부 관부 재판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도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인디플러스천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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