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초·온양여중 등 29명 참여
상하이 임시정부 등 유적 답사

▲ '2019 아산시 청소년 중국언어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아산지역 초중학생들이 지난 13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찾아 항일독립운동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해외 역사탐방 체험을 가졌다. 순천향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아산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29명이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역사탐방과 함께 글로벌 연수에 나섰다.

‘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한 이번 중국 역사탐방과 글로벌 해외연수는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아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19 아산시 청소년 중국 언어문화&독립운동 유적답사 체험학습’이다. 연수는 지난 10일~15일까지 중국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연수는 대표적인 관·학 협력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산지역 청소년 대상의 중국 언어문화 체험학습은 2015년부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맡아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아산시가 추진 중인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사업이 바탕이 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용화초등학교, 온양여자중학교 등 29명이 연수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홍커우공원 등을 둘러보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후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13일 오후에는 상하이 중심지에 위치한 홍커우공원을 찾아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탐방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