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복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광복절을 맞이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해 테마 10선 각 권역 내 특별 코스로 선정한 역사여행 코스를 준비했다.
역사여행과 함께 다양한 자연환경, 체험, 즐길 거리, 문화예술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을 소개한다.
‘평화역사 이야기’는 민족의 독립의지와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화성 제암리 3·1 순국기념관’부터 대한민국 대표 성곽도시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담긴 ‘파주 통일동산’까지 연결한 코스다.
민족의 독립정신과 시원한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드라마틱 강원여행’ 코스는 항일 독립 운동의 전초 기지 중 하나였던 ‘오대산 월정사’, 드라마틱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강릉 경포해변’,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속초 시립박물관’으로 구성됐다.
‘선비이야기 여행’은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해낸 독립 운동의 산실 ‘안동 임청각’과 우리 민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던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문경 레일바이크’로 시원한 바람과 풀 숲 우거진 자연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남쪽빛 감성여행’은 민족의 가슴 벅찬 광복의 기쁨이 고스란히 담긴 ‘부산 광복기념관’과 6·25 전쟁 당시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알록달록한 벽화와 상쾌한 풍경이 매력적인 ‘통영의 서피랑’까지 담았다.
광복의 기쁨과 민족 분단의 아픔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부산, 거제, 통영, 남해의 매력적인 풍경도 함께해 역사 체험과 힐링까지 선사한다.
‘해돋이 역사기행’은 먼 옛날부터 근대의 문화와 선조들의 생활까지 엿볼 수 있는 알차고 뜻 깊은 역사기행을 선사하는 코스다.
구룡포의 역사와 과거, 현재를 만날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관’부터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경주 최준선생 생가’를 거쳐 우리나라 유일의 고래 테마 마을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까지 있다.
‘남도 바닷길’ 코스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가 담긴 ‘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과 광활한 대지가 펼쳐진 ‘순천만 습지’, 푸른바다가 출렁이는 보성 율포해변을 연결했다.
시간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여행 코스 ‘시간여행 101’은 조선을 건립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셨던 ‘전주 경기전’부터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민족의 보물, 청자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부안 청자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다.
‘남도 맛기행’은 20세기 대한민국의 역사부터 일제에 저항한 학생들의 독립 운동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근대사 특집 여행 코스로 ‘목포 근대전시관’, ‘정명100주년 기념관’, ‘광주 학생독립운동지’으로 이어졌다.
‘위대한 금강역사여행’은 독립 운동의 거점인 ‘공주 제일교회’를 시작으로 백제의 숨결이 담긴 ‘공주 공산성’, 근현대사를 한 눈에 확인할 ‘대전 근현대사전시관’까지 있어 선사시대부터 백제를 거쳐 조선과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다.
마지막 추천 코스는 ‘중부내륙 힐링여행’이다. ‘영월 고씨동굴’은 신비롭고 서늘해 압도적인 시원함을 자랑하고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짚라인 타기는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까지 선물한다.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인 의병들의 올곧은 정신을 만날 ‘제천 자양영당 의병창의지’도 훌륭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의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광복절 역사여행’도 추진한다.
여행에서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 중 ‘선비이야기 여행’ 길의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안동 임청각 등 독립운동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하며, 현장에서 서경덕 교수의 알기 쉬운 역사 강의도 진행한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