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인가 승인… 재건축 속도
올해 이주·내년 하반기 분양 목표
인근 구역 재개발 시너지 낼 듯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 선화B구역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재정비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인가를 넘었기 때문이다.

13일 선화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태욱)에 따르면 지난 9일 대전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 승인을 고시 받았다. 지난 4월 중구청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약 4개월 만에 인가를 득한 것이다.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지면서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합은 하반기 이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철거 절차를 거쳐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화B구역 재개발은 중구 선화동 207의 16일대 4만6338㎡ 부지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7개동 86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 192세대와 임대 57세대를 뺀 613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 규모로 시공사는 2016년 한진중공업으로 선정됐다.

선화B구역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목동3구역, 선화구역의 사업 전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목동3구역은 780세대, 선화구역은 760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계획되어 있으면서 선화B구역과 함께 30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욱 조합장은 "그동안 정체된 사업이 빛을 볼 전망으로 그동안 조합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한진해모로가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만큼 명품단지 조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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