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면서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여름철 무더위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19개의 야간 무더위쉼터를 올 8월 말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무더위쉼터는 독거노인공동생활 경로당 19개소를 활용해 폭염취약계층 노인 등 120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개인용 배게, 이불, 매트, 식수 및 쿨토시 등 폭염대비 물품도 제공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독거·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들로, 군청 안전관리과로 이용 신청 후,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이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담당부서 공무원이 돌아가며 운영상황 등을 수시 살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어르신들과 취약 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름철 무더위에 힘들어하지 말고,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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