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드림스타트 만 3~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病夏治) 한방 서비스’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기운이 왕성한 여름철 치료로 겨울철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로, 한약재가 함유된 패치를 폐 경락을 자극하는 혈 자리에 붙이고, 한방 건강음료로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는 등 폐의 정기를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진료는 ㈜함소아의 후원으로 충주시보건소 한방진료실과 연계해 삼복 패치 및 약선 음료 생맥차 10팩이 제공됐다. 모두 3회에 걸쳐 이뤄진 이 프로그램에는 2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시는 또 방학 기간 드림스타트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6일에는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MBC 월드를 방문해 다양한 해양생물 관람과 방송, VR 체험을 경험했다. 13일에는 월악산 국립공원 송계 계곡에서 미션 수행 공동체 활동과 함께 보물찾기, 민물고기 잡기, 물놀이 활동 등을 함께하면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웠다.

정미용 여성청소년과장은 “동방하치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도 챙기고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도 즐기면서, 유년 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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