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축산농가 3개소의 이전 및 철거 등 처리를 완료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내포신도시와 가장 인접한 홍북 대동농장과 보상협의를 마쳤다. 대동농장은 돼지 2100여두를 사육해 신도시 내 악취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그동안 농장의 경제적 여건으로 보상협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군은 올해 토지매입 예산을 확보해 토지·건물 등 일괄 보상(총 37억 4000만원)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으며 농장 철거 이후 해당 부지에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설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의집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돼 도서관과 동아리방, 공연장, 천체관측시설, VR룸, 야외공연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대동농장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주변 1단계(신도시와 군도 4호선 사이) 축산농가 이전·휴업 대상 4개소 중 1개소를 지난 4월 철거했고 1개소는 철거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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