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대전천 우측면도로인 대전천동로 520m구간(인동 에덴쌀상회~청주해장국)에 ‘3.16 만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도로명을 추가로 부여하는 것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인동 만세로 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인동 만세로 광장은 3.1운동 당시 쌀시장으로 유명했으며 1919년 3월 16일 대전 만세운동의 시발점이자 대전지역 항일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곳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3.16인동장터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독립만세 운동 역사를 테마로 한 벽화를 조성했으며 만세운동의 유래와 태극기를 주제로 한 공중화장실도 설치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3.16 만세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인동 만세로 광장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며 “3.1운동 당시 우리 지역에서 일어났던 항일투쟁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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