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제공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는 11개 동을 대상으로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할 직접민주주의 실험의 장인 ‘주민총회’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마을사업을 주민이 모여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해 최종적으로 내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해 직접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이다.

주민자치회 시범동인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은 주민자치회가, 나머지 8개동은 동 지역회의가 주민총회를 주관했으며 대전 5개구에서는 유일하게 유성구가 전 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동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민이 직접 제안한 총 243건의 사업에 대해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총 79건 9억 9000여만원 규모의 후보사업을 선정한 후 주민총회에 상정해 주민의 의견을 묻고 내년에 추진할 마을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는 동별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주민총회 진행도 숙의토론을 통해 주민공론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중심 되는 자치분권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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