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가 개설 결정
1개소에 5년간 11억 지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을 추가로 개설한다. 농식품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내에 생산기반을 갖추고 농산물을 판매 할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장터개설의지, 부지 확보 등 기본준비사항 위주로 8월 말 1차 심사를 통해 2~3개소의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농가조직화 등 장터운영과 관련된 사항은 최종평가일까지 3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1차 선정된 지자체에는 관내 장터 개설 후보지에 상권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연말에 최종평가를 통해 장터개설 최적지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 1개소를 11월에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70%의 보조율로 1년차 3억 원, 2년차부터 2억 원씩 5년 동안 최대 11억 원 규모의 장터개설 및 운영 예산이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바로마켓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소비자들이 상징물을 통해 곧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자체에서는 바로마켓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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