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20개국 51편

▲ 이시종 충북지사(왼쪽)와 영화배우 김성규씨(왼쪽에서 두 번째), 이두용 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오동진 무예액션영화제 총감독(오른쪽)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영화제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이하 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청주와 충주 일원에서 진행된다. 20개국 5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두용 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장, 오동진 무예액션영화제 총감독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영화제의 의미와 세계 무예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북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무예액션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무예를 특성화하고 무예·액션을 활용한 참여형 영화제"라고 했고, 이 위원장은 "전 세계 산업의 절반은 액션 영화로 세계 유일의 액션을 지향하는 영화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 세계 무예인의 축제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소개하기도 했다.

개막작은 오 총감독이 소개했다. 영화제의 막을 올리는 작품은 마크 복슐러 감독의 '생존의 역사:보카토어'다. 캄보디아의 전통무예인 보카토어의 대가이자 크메르 루즈 대학살의 생존자인 션 킴 산을 5년 동안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 총감독은 "캄보디아는 크메르루주와 킬링필드로 인해 민중의 역사와 문화가 없어졌다"며 "사라진 무술을 복원하는 과정이 곧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임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무예액션영화제는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한국액션:명예의 전당 △정창화 감독 특별전 △여성 액션 뉴 앤(&) 올드 △월드 액션 △다큐멘터리: 액션의 기록 △객잔: 주막의 혈투 △액션! 인디 데이즈' 등이다.

홍보대사는 영화 '범죄도시'와 '악인전'에 출연한 배우 김성규가 위촉됐다. 한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충주 일원에서 열리며 100개국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