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불정면 일부주민들이 불정면 탑촌리 일원에 A 농업법인이 추진하는 우사설치에 반대하며 탄원서를 괴산군에 제출했다. 최근 농업법인으로 등록된 A 업체는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1307번지 일원 1만6885㎡ 대지에 9324㎡의 우사를 설치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불정면 창산리 남창마을 주민들은 12일 괴산군에 우사설치 반대탄원서를 접수했다. 이어 환경단체들과 협심해 우사건립 반대 투쟁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이 탄원서에는 "괴산군은 청정괴산을 모티브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며 농가들이 고 소득을 올리고 있고, 불정면 남창마을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도 이에 자부심과 긍지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를 지키기 위해 군은 이번 우사 건립 허가 신청을 반듯이 불허가 처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이 우사건립에 대해 허가를 승인한다면 괴산군민과 불정면민 및 환경단체와 협심·단결해 이 우사건립에 대한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관련법규와 관련 검토 중이다"며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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