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연계 중국 자유여행객 팸투어
삼길포항·바지락 잡기 등 체험 다채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지난 9일 중국 자유 여행객을 초청해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7월 제26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 대산항과 중국 웨이하이항 간 국제여객선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기로 확정됨에 따라, 정기항로 개설 확정소식을 중국 관광객에게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내 SNS 활동이 활발한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 '중국 자유 여행객' 10명을 초청해, 최신 중국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젊은 나를 위한 3GO(먹고, 즐기고, 사진찍고)'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틀간 진행된 팸투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대산항 관계자로부터 항만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삼길포항의 포토명소인 빨간 등대와 선상횟집을 방문했으며, 팔봉갯벌체험마을을 방문해 바지락 잡기 체험을 즐겼다. 또한 서산해미읍성과 해미천을 방문해 해미의 아름다움과 서산 전통 동부시장만의 특색을 사진으로 남기고, 종이그림 전통한지 교육농장을 방문해 전통방식의 한지 제조 과정을 보며 한지를 이용해 자신만의 한지공예품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특히 팸투어의 백미인 서산 대표 맛집 투어를 진행해 게국지, 영양굴밥, 서산6쪽마늘 한정식 등으로 식사하고, 서산 생강한과를 간식으로 먹으며 팸투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5만 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팸투어 참여자 리쉬이는 “서산에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정말 많았다”며 “이 사진들을 SNS에 업로드하고 팔로워들과 함께 서산의 경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팸투어 참여자들은 팸투어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팸투어 활동 관련 내용을 게시하고 자신의 SNS 팔로워들과 자료를 공유하는 등 서산시를 홍보할 예정이다.

박노수 항만물류과장은 "웨이하이항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확정을 중국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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