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아산시, 유성기업 사태 평화로운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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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아산시, 유성기업 사태 평화로운 해결 촉구
  • 이봉 기자
  • 승인 2019년 08월 12일 14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13일 화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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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집중교섭 조건없는 참여 공동제안
9년간 노사 장기분쟁 종식을 위한 제안
양승조 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함께 유성기업 노사분쟁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아산시 제공
양승조 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함께 유성기업 노사분쟁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아산시 제공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간연속 2교대와 생산직 월급제 도입을 놓고 노조파업과 직장폐쇄로 갈등이 시작돼 9년간 장기분쟁으로 겪고 있는 ㈜유성기업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양 지사와 오 시장은 유성기업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유성기업 노·사는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을 조건없이 참여해 조속한 기간 내 평화적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할 것 △유성기업 노·사는 집중교섭이 진행되는 기간 상호간에 자극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오직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집중할 것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은 유성기업의 노사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공정하고 균형있는 노사관계 구축에 함께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유성기업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 전환기에 처한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미래가 큰 난관에 부딪힐 것이 너무도 명백해 현재의 유성사태는 단지 유성기업만이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9년이란 장기간에 걸친 노사분쟁을 끝내고 정의롭고 평등한 노·사관계가 형성되도록 유성기업의 노·사에 대해 지역주민을 대표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게 됐다.

유성기업은 지난 2011년 5월 주간연속 2교대와 생산직 월급제 도입을 놓고 노사가 이견을 보이면서 노조파업 및 사용자 직장폐쇄를 시작으로 9년간 노사분쟁이 진행중으로 임단협체결, 노조파괴중단, 노조파괴 책임자 처벌 등을 놓고 노사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이에 충남도와 아산시는 3대 종단(조계종, 천주교, 한국기독교)과 노동·인권위원회가 제안하는 집중교섭(19~23일)에 조건없이 참여해 노사분쟁을 해결하면  9년간의 노사분쟁 종식을 위한 지원 및 회사정상화 지원 방안 마련,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따라 유성기업 아산공장 노동자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치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늘 우리는 2011년 이후 벌써 9년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노사 갈등 사례인 유성기업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며 “유성사태는 단순히 노사의 손해 그리고 개별기업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우리사회가 지불하여야 할 사회적 갈등비용이 너무나 커 노사 양쪽의 책임을 넘어 우리사회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우리사회의 문제로 인식해 노사간에 벌이는 대립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대화의 창구에 나오도록 설득하고 중재하기 위해 노사 모두에게 집중교섭에 조건없는 참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