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어진동에… 경기·충남·대전 등 20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입주

▲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랜드마크인 지방자치회관이 세종시 어진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랜드마크인 지방자치회관이 세종시 어진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세종시는 지난 9일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을 열었다.

세종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개관식은 이춘희 시장의 기념사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환영사, 명판 제막식 및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지방자치회관은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지난 4월 준공했다. 총사업비 265억원을 투입돼 지상 5층 지하 1층, 총면적 8049㎡ 규모로 건립됐다. 지방자치회관은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 대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인 창원시, 시도지사협의회와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 모두 20개 기관이 입주했다. 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배치돼있어 입주기관들이 언제든지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방자치회관이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을 잇는 네트워크 역할은 물론, 지방분권의 상징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방자치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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