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는 10일 상당산성 옛길에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옛길 달빛산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7가족 30여명이 참가했으며 숲해설가가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한 후 안전교육을 받고 숲체험을 시작했다. 숲체험 행사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불빛을 비추며 매미우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관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수액의 향을 맡으며 많은 것을 보지 못하지만 더 집중할 수 있는 한여름밤 숲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었다. 김현수 청주시 공원관리과장은 "한여름밤이 주는 색다른 설렘과 상당산성옛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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