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버스승강장 송풍기
경로당 폭염관리 전담제 실시

▲ 단양군이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해 군민에게 행복한 단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은 도내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며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가축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군민안전 사수를 위해 폭염대책 총동원에 나섰다.

올 들어 가장 무더웠던 지난 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후 3시경 단양지역은 수은주가 37.6℃까지 치솟으며 올해 낮 최고기온 일극값을 갈아치웠다.

이에 단양군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군민 건강을 지키고 폭염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폭염대책을 총동원해 추진 중이다. 폭염대책 중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관내 버스승강장 에어커튼(송풍기) 사업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달여 기간 4500만원을 들여 군민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24개소에 에어커튼(송풍기)을 설치했다. 강한 바람 분사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대중교통 이용객인 노약자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는 단양읍 별곡리 구 서울병원부터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달궈진 도로면 온도 저감을 위해 물 뿌리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최고 온도를 기록한 지난 6일부터는 무더위 쉼터 경로당 124개소를 대상으로 폭염관리 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부서별 구역을 지정해 무더위 쉼터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를 파악해 신속 대처하고 햇볕에 노출된 농가와 어르신에게 국민행동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교육하며 무더위 용품으로 물티슈 6200개를 배부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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