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과 우석대학교는 지난 9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온누리관 지승동홀에서 관내 초·중학생 및 중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2019년 진천군 중국어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서지은 우석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박양규 진천군의회의장,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해 캠프 수료학생 40명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최여진(진천상산초·5년)이 진천군수상을, 이수연(옥동초·6년)이 우석대학교 총장상을, 김한별(진천여중·1년)이 진천군의회 의장상을, 정원혁(진천중·3년)이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권혁민(진천중·1년)과 왕묘(중국 청도서해안신구봉황도초급중·2년) 학생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중국어 캠프는 지난달 29일부터 2주일간 진천군 관내 학생 30명과 중국 학생 10명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대학 생활관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어 활용능력 등을 키우며 국제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캠프 수료 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수준평가에서 캠프 시작 전과 비교해 평균점수가 30% 이상 향상돼 효과적인 캠프였음을 증명했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캠프는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차원을 넘어, 한국과 중국 학생의 공동체 생활과 문화적인 교감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활동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아이들이 시대를 앞서가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어캠프, 외국어 페스티벌, 청소년 국제교류 등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지역 인재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 중국어 캠프는 2015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국제교류 및 외국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군이 추진한 국제문화교육 특화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18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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