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 지원상황실’ 설치 운영
입주기업 모니터링·피해접수 등
세제지원·투자 유도 등 대응 총력

▲ 서산시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상황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및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에 단호히 대응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업애로 지원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기업애로 지원상황실은 지난 5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상황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 시 맹정호 시장의 지시에 의해 설치됐으며,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관내 입주기업의 경제 동향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 피해 접수와 지원 및 수출 컨설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서산시에 입주한 447개의 제조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자동차 관련 분야(74개사)와 석유화학제품 제조 분야(55개사)로 반도체 소재분야 중심의 일본 수출 제한에 따른 피해 수준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나,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일본과의 무역 악화로 지역 기업들은 지금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며, "관내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종 자금 및 세제 지원은 물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위기 돌파를 위해 기업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동차 산업 침체와 함께 계속되는 지역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인 간담회 등 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국내 기업의 신규 어자 유도 및 외국 우량 자본 유치 등으로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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