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 업무용지 계약 체결
2021년까지 신규사옥·교육관 건립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세종시로 이전한다.

세종시는 최근 세종 SB플라자에서 이강진 정무부시장과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시설협회 세종시 이전을 위한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와 협회가 계약 체결한 토지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용지 4444㎡로 계약금액은 46억여원이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지난 4월 시가 공모한 사업자선정 공모를 통해 지난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협회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협회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전국 8000여 협력업체와 9만 5000여명의 소방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소방시설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및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등을 시행하는 특수법인이다.

협회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복합업무단지에 오는 2021년까지 신규사옥이전 및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 시 50여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고 전국에서 매년 1000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 협회 회장은 "세종시 이전으로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조직 확장 및 본부신설 등의 조직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입지로 회원들의 접근성 또한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세종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표하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담당해 주기를 바란다"며 "조치원 서북부에 건실한 기관 및 단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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