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보건소 장은주 주무관이 최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금연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에서 금연 클리닉 운영 우수사례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장 주무관은 지역사회 금연사업 및 보건소 금연 클리닉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내 금연상담실 운영을 기본으로 2017년부터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과 학교 금연사업, 경로당 금연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특히 가장 기본적인 사업인 '금연상담실'에서 남다른 특별함을 보였다. 금연 상담과 더불어 상담실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잦은 연락과 대화로 친밀감을 쌓는 것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금연을 위해 방문한 주민들이 금연 실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상담실을 다시 찾지 않거나 연락을 끊는 경우가 많아 금연에 계속 실패한다고 판단해 고안한 접근 방법이었다. 낮에 일과로 바쁜 주민들에겐 야간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처럼 다가가 마음이 편한 상태로 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이 금연 실패에 대한 부담감도 덜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그 결과 금연 등록자들의 6개월 이상 금연 지속 성공률을 50%까지 끌어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장 주무관은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 또한 많은 위로와 마음의 선물을 받았다"며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열정을 다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 앞으로도 온 마음을 다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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