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제공]

아직은 서툴지만 정겨운 '삼시세끼 산촌편' 7.2% 출발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드라마틱한 사건도, 화려한 볼거리도 없지만 계속 보면 집중하게 되는 나영석 PD의 재능은 이번에도 통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tvN에서 방송한 '삼시세끼 산촌편'은 전국 시청률 7.231%(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 염정아와 윤세아, 박소담은 첫 끼니로 콩나물밥과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가마솥을 올릴 아궁이를 짓는 것부터 시작해 텃밭에서 갓 따온 식재료로 한바탕 밥상을 차리고 나니 염정아는 "만신창이가 됐다", "체력장 한 것 같다"며 피곤함을 호소했지만 다 함께 밥 한그릇을 순식간에 비워냈다.

처음부터 밥을 태울 뻔하고 된장찌개에 대파 한 단이 통째로 들어가는 등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삼시세끼' 세계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기대하게 했다.

거대한 냉장고나 다름없는 텃밭의 채소, 닭장의 닭이 낳은 신선한 청계란 등 '삼시세끼' 시리즈 팬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포인트를 지켜보는 재미는 여전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한 예능 중엔 MBC TV '나 혼자 산다'가 9.1%-9.8%로 금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V2'는 2.2%-3.7%,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는 1.6%-1.9%로 나타났다.

엠넷 '쇼미더머니8'은 1.7%(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