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앞장섰고, 대덕특구 뒤따랐다
상태바
KAIST 앞장섰고, 대덕특구 뒤따랐다
  • 최윤서 기자
  • 승인 2019년 08월 08일 19시 0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09일 금요일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연연 日 수출규제 총력전…표준연 위원회 구성해 지원
공공연구소 중심 설비 구축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본격 가동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정부출연연구기관들도 일본 수출 규제 대응에 가세하며 총력을 다짐했다.

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는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일본 수출규제 적극대응 위원회(가칭)’를 구축했다.

위원회는 국내기업이 수출 규제와 관련된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교정·시험 서비스 등 신뢰성 평가 결과를 요청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한다.

또 불화수소 등 반도체 관련 소재에 대한 품질평가의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표준연은 현재 불화수소 등 고순도 가스의 품질평가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측정장비 국산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표준연은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측정표준과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1만여 건의 교정·시험서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고 있다.

향후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고순도 가스 및 반도체 소재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평가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웨이퍼 불순물 측정분석장비 국산화를 위해 원천기술 및 장비화 기술개발 연구기획 등 분야를 보다 세분화해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출연연을 비롯한 공공연구소를 중심으로 관련 설비도 대량 구축할 방침이다.

KAIST부설인 나노종합기술원은 반도체 장비 부품 소재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총 115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나노종합기술원은 8인치 라인에 적용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운용 중인데 향후 12인치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국내 메모리반도체 양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시험설비를 갖추게 될 전망된다.

4대 소재 연구소(화학연구원·다이텍연구원·재료연구소·세라믹기술원)에도 일괄 특화 공정 설비가 구축된다.

특히 화학연에는 불소계 코팅소재를 개발하는 데 5억원이 지원된다.

박상열 표준연 원장은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존 연구와 서비스는 보류하더라도 일본 수출규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 차원의 대응체계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출연연구원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