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시대 전문인력 절실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호서대학교는 동물보건복지학과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 최근 국회를 통과한 '동물보건사 제도화'에 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수의사법 개정안에는 국가자격증을 가진 동물보건사를 제도화하여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동물보건사가 되려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평가해 인증한 교육기관에서 동물보건복지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동물보건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동물병원 등에서 동물의 간호 및 진료보조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동물매개치료분야, 산업동물의 동물질병 방역분야, 동물용의약품 산업 분야, 사료산업분야, 바이오의생명과학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게 된다.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학과장인 박승미 교수는 "2020학년 신입생들이 양질의 동물보건복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만전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동물보건복지학과에서는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안전성평가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동물실습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며 대학부속동물병원, 동물전염병 방역기관, 동물원, 동물용의약품회사, 반려동물용품회사 등 관련 산업계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실질적 현장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는 동물병원에서 동물을 간호하고 질병진단 및 치료보조를 수행하는 전문가인 동물보건사 양성과 산업동물 질병방역사, 바이오동물연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여 국내 최초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