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37개국 127편 상영
음악·영화 주제 공연 풍성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8일 오후 7시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 특별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는 역대 최다 상영작인 37개국 127편의 음악영화가 오는 13일까지 6일간 관객을 만난다.
음악과 영화를 주제로 한 행사도 풍성하다. 레게 강 같은 평화 (스컬&하하), 김창완 밴드, 휘성, 에일리 등의 탄탄한 라인업을 보여주는 30여 팀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무성 영화와 생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 ‘쿨나이트’, 동명로 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 터)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이벤트까지 제천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여름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임원희와 가수 손담비가 맡았다.
개막식에는 영화제 홍보 대사인 배우 정수정과 오광록, 박규리, 임원희, 손담비, 함은정, 김재욱, 한지일 배우가 참석했다. 류장하 감독 추모 상영으로 상영되는 ‘순정만화’의 배우 유지태도 레드 카펫을 밟았다. 영화감독으로는 이현승, 이재용, 이장호 감독이 참석했다.
개막작으로는 ‘자메이카의 소울:이나 데 야드’가 상영됐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며 “휴가와 함께 음악 영화도 즐길 수 있는 제천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3일까지 총 6일간 열리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메가박스 제천,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 무대와 의림지 무대, 동명로 77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음악영화 축제를 펼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