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상촌면 도마령에서 정다운 고향의 정이 가득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도마령 정상에서 개최되는 도마령 산촌문화축제는 마을주민들이 관광객에게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저녁밥을 무료로 지어주는 산촌식사와 함께, 다양한 공연까지 선사하는 이색 문화축제이며,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상촌면과 용화면 마을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1회 행사를 시작해 2회 축제부터 '도마령사람들'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축제 1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도마령 산촌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밥을 어울려 먹으며, 훈훈한 산골 생활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색소폰, 바이올린, 초대가수 등의 공연을 진행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예술인들이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 아래 멋스럽고 운치 있는 밤을 즐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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