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연 문화 발전 협약 체결
건립자문·영상 콘텐츠 교류 협력
市 TF 신설·2020년 착공 목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예술의 전당이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등 지역 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8일 시청에서 예술의 전당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지역 공연 문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지원 및 공연 영상 콘텐츠 교류 협력’ 등 실무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에 관한 자문 △공연장 경영·기획에 관한 정보 교류 △우수 공연 영상 콘텐츠 교류 △기타 공연 문화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사업 발굴 추진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 유인택 사장을 비롯한 일행은 8~9일 제천을 방문해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터를 사전 방문하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과 도심 내 영화제 프로그램을 참관하는 등 협약 실천을 위한 실무적인 일정에 나선다.

시는 지난 3월 예술의 전당 TF를 신설, 옛 동명초 부지 내 제천 예술의전당, 도심 광장, 지역·대학 상생 협력 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설계 공모를 마치고, 오는 2020년 11월경 사업 부지 내 동시 착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한편, 예술의 전당(Seoul Arts Center)은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국민 문화 시설’이다. 제천 출신인 유인택 사장이 지난 3월 15대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취임해 이끌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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