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청정구역 회복
숲 조성·가로수길 시범사업 등
그린인프라 구축·관광자원 역할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산림 재해 예방과 도심 속 그린인프라 구축으로 녹색도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2017년 구항면에서 발생한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지난 2년간 재발방지에 성공하며 소나무재선충병 청정구역을 회복해 산림청장 모범 기관표창을 받았다.

산불예방을 위한 불법소각 근절문화 확산을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전개해 지난 7월 산림청장으로부터 모범 표창 1명과 2개 마을이 우수 녹색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군은 올해 도시 속 녹색 인프라 구축을 위해 6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은하면 은하초등학교 1500㎡에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학교숲을 조성하고 청로노인종합복지센터 750㎡에 사회 소외 계층 대상을 위한 나눔숲 조성, 6개 마을에 맞춤형 녹지공간 조성 등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또 역재방죽저수지와 연계한 친환경 생태공간 ‘역재방죽공원’과 홍성읍 소향리 일원 배후 임야 대상지에 ‘산림공원’을 조성했으며 대단위 도시숲 조성의 효율적 배치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명품 가로수길 시범거리 사업으로 홍주문화회관~홍주의사총 3㎞ 구간 등 3개 시범노선(총 10.5㎞)을 선정해 향후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심 더위 속 휴게공간 제공을 위한 공원 내 수경시설(바닥분수, 쿨링포그 시스템)을 조성했으며 남장골어린이 물놀이시설 조성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삶에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공원녹지 조성·관리로 그린인프라 구축을 확대 조성하여 도시의 숨통을 틔워 녹색도시로서 앞장서 관광 자원으로서 시너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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