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경연 328명 참가
타지역 多… 지역활력

▲ 오월드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오월드가 기획한 ‘Big5 이벤트’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그간 오월드가 관행적으로 진행해왔던 이벤트를 고객 ‘참여형’으로 전환하면서 대전관광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실제 오월드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를 '익사이팅 오월드' 기간으로 정하며 ‘전국 청소년 섬머댄싱 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예선과 결선을 치른 섬머댄싱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328명의 춤꾼(70개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주로 충청권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중 절반이 넘은 38개팀(173명)이 서울, 부산, 경기 등 타지역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가 더해지자 오월드는 무대장비를 늘리고 심사시간을 연장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처럼 ‘오월드 Big5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전도시공사는 10일 오후 6시부터 오월드 야외무대(플라워랜드)에서 실시하는 전국 최초 ‘‘야외 펜싱대회’를 기획했다.

플뢰레, 에페, 사브르 등 3개 종목의 대학상위 랭커와 국가대표 등 수준급 선수들이 출전해 흥미진진한 검술경연을 펼치는 야외펜싱대회는 시가 전략종목으로 육성 중인 펜싱의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관심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오월드 관계자는 “‘Big5이벤트’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기획되다보니 전국적으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특히 가족·연인 단위 관람객들이 만족하고 있어 가을·겨울에도 할로윈 축제, 어린이 동요제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선봬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월드는 이번 야외펜싱대회에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할로윈 축제(내달 1일~10월 31일)를 비롯해 오는 12월 한 달 간 얼음썰매대회, 추억의 팽이치기 대회를 체험할 수 있는 '윈터카니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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