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지역현안 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허 시장은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첨단센서 부품 및 실증 지원사업과 우리나라 대중교통수단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위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사업의 테미고개 지하화 등의 총사업비 반영을 요구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관련 국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사업과 바이오산업의 역량 강화 등 혁신성장 부분에 대한 시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 △바이오 랩센터럴 구축 △정부출연연 오픈 플랫폼 조성 △5G기반 실감콘텐츠 기업육성센터 구축 △과학기술 인재활용 지역산업 융합지원 플랫폼 구축 △실패·혁신캠퍼스 조성사업 등이다.

이중 첨단센서 부품 및 실증 지원사업,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 바이오 랩센터럴 구축사업 등은 국가 혁신성장 사업으로 대전의 우수한 바이오 및 센서 기업과 정부출연연·KAIST 등 지역혁신 역량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유입, 융합연구 활성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허 시장은 “기재부의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니만큼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역 정치권·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 투입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 5월부터 대덕특구 혁신성장 사업과 일자리·관광 분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원도심 활성화 분야 등 20개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 장관 및 기재부 차관, 차관보, 예산실장 등과 수차례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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